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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팬들 설레는 주말… ‘21일 스타리그’ ‘22일 GSL’ 결승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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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팬들 설레는 주말… ‘21일 스타리그’ ‘22일 GSL’ 결승 DAY

스타리그 조성주 vs 조중혁, GSL 이승현 vs 원이삭 명승부 예고




스타리그 조성주 vs 조중혁, GSL 이승현 vs 원이삭 명승부 예고

[글로벌이코노믹 안재민 기자] 스타크래프트2 양대리그 결승이 21일 토요일, 22일 일요일 연이틀 열린다.

국내 스타2 개인리그는 온게임넷이 스타리그 중계를 멈추면서 최근 2년 가까운 시간동안 그래텍 곰TV에서 중계하는 GSL(Global Star League) 단일체제로 운영됐다.

여기에 스포티비게임즈가 올해 1월 네이버 후원으로 스타리그를 새롭게 출범시키면서 양대리그가 다시 완성됐다.

이후 초심으로 돌아간 선수들의 혈투가 3개월간 이어졌고 마침내 양대리그 결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1주도 아닌 1일 차이로 결승 일정이 잡힌데다 결승 대진도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어 명승부를 기대되고 있다.

조성주 vs 조중혁 /사진=스포티비게임즈 중계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조성주 vs 조중혁 /사진=스포티비게임즈 중계 캡처
우선 네이버 스타리그에서는 조성주(진에어, 테란)와 조중혁(SKT, 테란)이 맞붙는다.

강력한 포스를 뿜고 있는 조성주에게 표가 쏠리는 대진이라는 평가가 있지만 ‘테란 명가’ SK텔레콤 T1이 늘 ‘신성’을 발굴해 냈다는 측면에서 반전의 가능성도 점쳐진다.

또 테테전이라는 동족전임에도 같은 듯 다른 스타일의 게임운영을 선보이는 두 선수의 맞대결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원이삭 vs 이승현 /사진=곰티비 중계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원이삭 vs 이승현 /사진=곰티비 중계 캡처

GSL 결승대진 역시 스타리그 이상의 스토리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때 스타테일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옛 동료 악동 원이삭(Yoe, 프로토스)과 저그의 군단 그 자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는 이승현(KT, 저그)가 오랜만에 결승에서 조우한다.

지난 2012년 12월 블리자드 컵 결승에 만난 이후 약 2년 반만의 결승무대 재대결이다. 당시에는 이승현이 원이삭을 4:2로 꺾고 앞선 GSL 우승과 함께 2012년을 평정했다.

반대로 원이삭으로서는 결승 패배를 설욕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맞은 셈이기도 하다.

한편 최근 97록으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승현과 조성주가 팬들의 바람과 달리 결승 대결이 불발되면서 장외 대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둘 중 한명만 리그 우승을 차지한다면 향후 무게추가 우승자에게로 쏠릴 가능성이 높다. 반면 일부 팬들은 두 선수가 역으로 동시에 우승을 차지하는 신기원을 열지에도 기대를 갖고 있다.

브루드워까지 거슬러 올라가도 당대 최고 라이벌로 꼽히는 선수가 거의 동시에 양대리그를 제패한적은 없었다.

이승현과 조성주가 대기록이자 이색기록을 만들어낼지 상대적으로 두선수에게 쏠린 관심을 원이삭과 조중혁이 보란 듯이 찬물을 끼얹어 정신을 차리게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 일정
△ 네이버 스타리그 2015 시즌1 결승 /21일(토) 오후 6시30분 /강남 넥슨 아레나
- 조성주(Maru) vs 조중혁(Dream)

△ 2015 GSL 시즌1 코드S 결승 /22일(일) 오후 3시 /강남 곰eXP 스튜디오
- 원이삭(PartinG) vs 이승현(Life)

안재민 기자 jae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