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ICE 선물시장에서 커피원두의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1.3805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전에 비해 무려 6.4%나 오른 것이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지난해 10월 6일 이후 5개월여 만에 최대이다.
커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도 최근 가격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상품 투자회사인 ‘리도 아이슬 어드바이저’의 제이슨 로트먼 대표는 “커피 원두 가격이 연내에 8% 더 뛰어 파운드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질 가뭄의 위기는 일단 넘어섰지만 여전히 전 세계의 작황이 좋지 않은데다 수요가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커피가격의 추가상승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김재희 기자 yoonsk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