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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원두 값 폭등 하루새 6.4% 상승..."더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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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원두 값 폭등 하루새 6.4% 상승..."더 오를 것"

아라비카 커피원두.
아라비카 커피원두.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한동안 하락세룰 보이던 커피원두 가격이 큰 폭의 오름세로 돌아섰다.

19일 ICE 선물시장에서 커피원두의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1.3805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전에 비해 무려 6.4%나 오른 것이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지난해 10월 6일 이후 5개월여 만에 최대이다.
커피원두 값은 올 1월 이후 브라질의 가뭄이 해소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크게 내렸으나 지난 주부터 단기급락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크게 오르고 있다. 커피 원두 가격은 지난 2월에만 13% 하락했었다.

커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도 최근 가격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상품 투자회사인 ‘리도 아이슬 어드바이저’의 제이슨 로트먼 대표는 “커피 원두 가격이 연내에 8% 더 뛰어 파운드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질 가뭄의 위기는 일단 넘어섰지만 여전히 전 세계의 작황이 좋지 않은데다 수요가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커피가격의 추가상승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김재희 기자 yoonsk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