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둔클레오스테우스란 ‘고생대 데본기 최고의 사냥꾼’ 상어도 먹잇감?

공유
0

둔클레오스테우스란 ‘고생대 데본기 최고의 사냥꾼’ 상어도 먹잇감?

둔클레오스테우스란 ‘고생대 데본기 최고의 사냥꾼’ 상어도 먹잇감?

둔클레오스테우스란 고생대 바다 어류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고생대 데본기의 대표적인 바다 어류인 둔클레오스테우스(Dunkleosteus)는 지난 1873년 미국의 지질학자이자 의사이며, 작가이기도 한 뉴베리에 의해 미국 오하이오 주의 클리블랜드 셰일 층에서 최초로 발견됐다.

당시 뉴베리는 발견한 표본을 뉴베리가 지난 1868년 제안한 신속(genus)인 디니크티스(Dinichthys)에 속하는 새로운 종류로 생각하여 디니크티스 테렐리(Dinichthys terrelli)로 명명하였다. 그러나 그 후 디니크티스에 대한 자세한 연구결과, 디니크티스에 속하는 것으로 여겨졌던 많은 표본들이 실제로는 원래의 디니크티스와는 속(genus) 단위에서 구별되는 특징들을 갖고 있으며, 다른 여러 속으로 분류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둔클레오스테우스는 갑주가 무려 5cm나 되는데다가 육식에 적합한 머리와 턱구조를 갖추었다. 특히 둔클레오스테우스의 머리 및 몸 앞부분의 크기를 고려할 때, 전체 몸길이는 약 10미터 가량이며 몸무게는 약 4톤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 둔클레오스테우스의 머리 길이는 거의 2미터에 달하며, 골판의 두께는 약 5센티미터 가량으로 매우 두껍다.

이에 둔클레오스테우스는 입을 빠르게 열어 주변의 어류를 빨아들이는 사냥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무는 힘이 612kg으로 추정돼 상어까지 잡아먹는 데본기 최고의 사냥꾼이었다고 전해진다.

둔클레오스테우스는 입을 1/50초 만에 열 수 있었는데, 둔클레오스테우스는 빠른 속도로 입을 열어 입 안을 순간적으로 진공 상태로 만들어, 자신의 주변에서 헤엄치던 어류들과 물을 입안으로 빨아들이는 방식으로 사냥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둔클레오스테우스는 고생대 데본기 후기인 3억 8000만 년 전에 최초로 출현하여 데본기기 말인 3억 6000만 년 전에 절멸했다.
둔클레오스테우스란 무엇인지 접한 네티즌들은 “둔클레오스테우스란, 징그럽네”, “둔클레오스테우스란, 이름 발음하기도 힘들다”, “둔클레오스테우스란, 최악인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효진 기자 phj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