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승용차의 경우 20만7973대를 기록, 2013년 실적(13만3760대)보다 5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증가율은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로, 승용차 판매액만 300억 이집트파운드(약 40억 달러)에 달했다.
트럭, 버스 등을 포함한 전체 시장의 실적을 업체 별로 보면 미국 GM 쉐보레가 22.6%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15.7%), 닛산(10.4%), 도요타(9%), 기아차(5.6%)가 그 뒤를 이었다.
상용차를 제외한 승용차 부문만을 기준으로 할 경우 현대자동차가 21.6%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닛산(12.2%), 쉐보레(11.9%), 기아차(7.9%) 순이었다.
이집트 현지 조립생산(CKD)과 완성차 수입 승용차(CBU)를 기준으로 할 경우에도 현대가 각각 27.1%, 17.4%를 기록하며 경쟁사에 비해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오토모티브마케팅정보협의회는 2015년 이집트 자동차 시장은 2014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35만2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삼 기자 kimksik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