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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올해 5000만 달러들여 소프트웨어산업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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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올해 5000만 달러들여 소프트웨어산업 집중 육성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나이지리아가 소프트웨어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나이지리아 정보통신부는 올해 소프트웨어 산업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오모볼라 존슨 정보통신부 장관은 350개 업체를 중점 육성해 다국적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해 정부는 외국기업들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연간 3억6000만 달러에 이르는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구입비의 상당부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외국기업과의 합작 법인을 나이지리아에 설립하고, 이를 통해 약 3만50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체 인구의 50%를 넘는 25세 이하 젊은 층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에는 국제 공용어인 영어 구사 인력이 많아 소프트웨어 선진국 업체들과 직접 계약방식을 통해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다.

정부는 소프트웨어분야의 전문기술을 습득하고 모바일 등 분야에서 세계적 소프트웨어 대국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이에 앞서 나이지리아는 지난 2012년에 ICT산업 발전을 목표로 내걸고 테크론치패드(TEchlaunchpad) 혁신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민간기업이 나이지리아의 ICT기술발전을 돕는 방식으로, 엑손모빌 셰브론 등 다국적 석유회사를 비롯 많은 은행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어 2013년에도 ‘아이디어스(iDEAS)’라는 ICT산업 인큐베이터프로그램을 가동해 관련 산업의 진흥에 힘을 쏟았다.

IT산업은 최근 3년간 국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배로 늘었으며, 경제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가정용 인터넷의 지난해 보급 비율은 41.6%로, 전년(32.4%)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

김경삼 기자 kimksik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