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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FRB) 안전테스트에서 유럽은행 무더기 불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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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FRB) 안전테스트에서 유럽은행 무더기 불합격

▲유럽의대형은행들이미국연방은행(FRB)의안전도스트레스테스트에서무더기로떨어졌다고월스트리트저널이보도했다.이로인해유럽은행들의미국내영업이큰타격을입을것으로보인다.재닛옐런미국FRB의장./사진=뉴시스제휴
▲유럽의대형은행들이미국연방은행(FRB)의안전도스트레스테스트에서무더기로떨어졌다고월스트리트저널이보도했다.이로인해유럽은행들의미국내영업이큰타격을입을것으로보인다.재닛옐런미국FRB의장./사진=뉴시스제휴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자산 규모에서 유로존 최대 은행인 스페인 방코산탄데르와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 등 유럽의 주요 은행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스트레스테스트에서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에서 발간되는 미국 최대의 경제언론인 월스트리트 저널이 한국시간 22일 오전 보도했다.

FRB는 은행들의 위기 대처 능력을 점검하기위해 안전 확인용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조사에서 유럽계 은행들의 잠재손실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데다 리스크에 대한 예측 및 대처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FRB는 그 결과를 3월중으로 공개한다. 스트레스테스트에 불합격한 것으로 판정이 나면 증권시장에서 주가가 하락함은 물론 채권발행 등 은행 업무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FRB는 스트레스테스트에 불합격한 은행에 대해서는 별도의 행정지도를 벌이기로 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은행들이 연방은행에 손을 내밀었던 것과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도 영국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와 HSBC 등 유럽은행들이 FRB 스트레스테스트에 불합격하여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