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워크맨은 CD보다 고음질의 '하이 레저류션(high resolution)'으로 불리는 음원을 들을 수 있다. 매장 가격은 13만 엔(약 120만원) 전후가 될 전망이다. 1970년대 일본의 국민 가수이자 배우인 야마구치 모모에(山口百恵)씨의 작품도 '하이 레저류션'으로 들을 수 있어, 중고년층의 팬들을 주요 타깃으로 판매할 방침이다.
관심을 끄는 야마구치 모모에의 앨범은, 그룹 회사인 음악 방송 서비스업체 '모라(mora)'에서 지난 14일부터 제공하기 시작했다. 1980년의 은퇴 라이브 공연을 수록한 '전설에서 신화로 일본 무도관 안녕 콘서트 라이브'는 4800엔(약 4만4210원)에 다운로드할 수 있다.
소니는 헤드폰이나 스피커로도 하이 레저류션 음원을 청취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모라가 송신하는 하이 레저류션 음원의 앨범은 현재 4800엔을 넘고 있다.
☞ 야마구치 모모에 : 1959년 1월 17일생. 1972년 말,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 탄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후 호리 프로덕션과 계약을 맺고 이듬 해인 1973년 영화 <시집갈 무렵>으로 데뷔했고, 동명의 주제가를 부르며 가수로도 활동을 시작했다. 그 후 30여 개의 싱글과 15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1980년 여러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미우라 토모카즈(三浦友和)와 결혼을 발표, 그 해 10월 무도관에서 은퇴 라이브 공연을 하고 11월 19일 결혼식을 올림과 동시에 32번째 마지막 싱글인 <이치에>를 발표한 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장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