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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 86%, "'아베노믹스' 효과에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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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 86%, "'아베노믹스' 효과에 의문"

[글로벌이코노믹 장민호 기자] 일본 마이니치신문(毎日新聞)이 지난 17, 1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일본 정부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에 대해, 효과가 지방에 충분히 "침투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6%에 불과하고, "침투하지 않고 있다"는 사람이 86%나 되었다. 내각 불지지층에서는 96%가 "침투하지 않고 있다"고 대답했고, 지지층에서도 79%가 "침투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아베 정권은 아베노믹스의 성과를 강조하는 한편, 지방으로의 파급이 과제 라는 것도 인정하고 있다. 아베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지난 5일의 연두 기자회견에서 "전국 방방곡곡에, 한 사람이라도 많이 아베노믹스의 과일을 맛보게 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통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의 불만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지가 당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 사회의 빈부 격차는 확대되고 있다고 느끼는가?" 하는 질문에는 70%가 "느낀다" 라고 대답했고, "느끼지 않는다"는 사람은 23%였다.

민주당 대표 선거에서 테마가 되었던 야당 재편에 대해서는,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를 묻자 "민주당 중심의 재편"을 든 사람은 12%로, "야당 전체의 재편"을 든 사람이 61%로 많았다. "재편할 필요는 없다"고 대답한 사람은 16%에 그쳤다. 야당 전체의 재편이 요구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제1야당으로서 앞으로의 민주당에 기대하는가?"를 물어보자, "기대하지 않는다"가 56%로, "기대한다"는 38%를 앞질렀다.

이슬람교의 예언자, 모하메드의 풍자화를 게재한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Charlie Hebedo)'에 대한 테러 사건과 관련하여, "풍자화의 게재는 문제 없었다"는 33%, "게재하지 않는 편이 좋았다"가 52%였다.

/글로벌이코노믹 장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