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M&A 컨설팅업체인 레코프는 지난해 일본 기업에 의한 해외 인수합병 건수는 557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58건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M&A 건수로는 사상 최고치다.
음식과 금융 등 일본의 전형적인 내수중심 기업들이 사업다각화와 외형 성장을 위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 사례로는 산토리홀딩스의 미국 증류주 회사 인수가 최대 규모였다. 산토리는 약 1조6000억 엔을 투자해 증류주 대기업 빔사를 전격 인수했다. 산토리는 소비부진으로 일본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해외 돌파구 마련을 위해 대형 인수합병을 성사시켰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