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는 암의 범위를 높은 확률로 지정할 수 있는 특정기기의 실용화를 검토한다. 극적외선이라는 특수 조명의 발광장치와 카메라를 사용하여 장기 속의 암의 범위를 명확하게 확인하는 것이다. 범위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게 되면 절제범위를 최소화하고 수술시간을 단축하는 등 수술의 질 향상을 도모, 환자의 부담도 대폭 경감된다.
이 외에 방사선을 이용해 환부를 조사하는 장치도 연구를 진행한다. 방사선을 집중시켜 종양을 치료하는 입자선치료는 이미 일본 국내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치료방법을 개발한다.
정부는 일본 의료연구개발기구에 암 분야를 정리하고 관리하는 전문가가 배치되고 R&D가 효율적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후생노동성 연구반에 따르면 암 환자의 은퇴와 치료에 따른 휴직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1년에 최대 1조8000억 엔(약 18조원)에 이른다. 효과적인 암 치료로 환자의 사회복귀가 촉진된다면 이에 따른 경제효과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창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