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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중복 일본, 지난해 기업 도산 버블경제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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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중복 일본, 지난해 기업 도산 버블경제 이후 최저

지난해 일본 기업 도산 건수가 버블경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본 정부가 중소기업들을 위해 대출조건을 완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도쿄상공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 도산 건수는 9731건으로 전년보다 10.4% 줄었다. 1990년 이후 24년래 가장 적은 수치다. 특히 상장기업 중에는 도산한 경우가 없었다. 역시 24년 만에 처음이다. 신야 마쓰나가 도쿄상공리서치 수석 연구원은 “경제가 좋아지면서 기업도산이 줄어들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과 공공부문 지출확대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엔화 약세로 인한 도산은 지난해 282건으로 전년 139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아베 신조 총리의 경기부양책으로 지난 2년간 엔화가치가 24% 하락하면서 수출기업들이 득을 보기는 했지만 이에 따른 수입가격 상승으로 내수기업들과 중소기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