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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닌텐도, 브라질 가정용 게임기 시장에서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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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닌텐도, 브라질 가정용 게임기 시장에서 철수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 일본 닌텐도가 브라질 가정용 게임기 시장에서 철수한다.

닌텐도는 콘솔게임기 ‘위유( Wii U)’와 휴대형 게임기 ‘닌텐도 3DS’ 등의 판매를 이달 중 종료한다고 밝혔다. 닌텐도는 그동안 현지 대리점을 통해 이들 제품을 판매해왔다.
하지만 게임소프트의 온라인 판매는 계속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닌텐도는 브라질의 높은 수입관세 장벽으로 인해 현지 판로 확보와 시장 개척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 연간 500억 엔으로 추정되는 브라질 게임시장의 점유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러 있었다. 이번 사업철수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러한 해외부문의 부진 여파로 닌텐도는 지난해 3ㆍ4분기까지 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인력 감축 등 비용 절감에 주력한다. 지난해 여름에는 독일 소재 유럽 총괄회 사의 인원을 300명 이상 감축하기도 했다.

닌텐도는 지속적인 사업구조조정 작업을 통해 해외 사업을 재건한다는 목표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