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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LED재료 에어컨·PC 등에 활용하는 방안 본격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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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LED재료 에어컨·PC 등에 활용하는 방안 본격 연구

[글로벌이코노믹 장민호 기자] 일본 정부는 청색 발광 다이오드(LED)의 주요 재료인 질화갈륨(GaN) 반도체를 다양한 전기기기에 활용하는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다. 에어컨, 컴퓨터, 전차 등의 전기 흐름을 제어하는 데 활용함으로써 에너지 절약이 가능하고 앞으로 시장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본 환경성은 에너지 절약 효과를 확인하는 검증 사업에 2015년도부터 착수하는 외에 문부과학성과 내각부도 연구를 추진한다. 청색 LED로 작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아마노 히로시(天野浩) 나고야대(名古屋大) 교수도 참여, 국제적인 연구 개발 경쟁에서 우위 확보를 목표로 한다.
아마노 교수는 지난해 11월의 강연에서 “동일본 대지진 후 원전이 정지되고 발전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것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엔지니어에게 부과된 과제다”라고 강조했다.

일본 환경성은 질화갈륨의 품질을 향상시켜, 더 높은 효율의 LED를 보급하든가, 전기의 주파수를 변경하든가 하는 ‘파워 반도체’에 이용하면, 100만 Kw급의 대형 화력발전소 4기분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장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