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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카이마크, 작년 12월 탑승률 지난 5년 이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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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카이마크, 작년 12월 탑승률 지난 5년 이래 최저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 일본 항공업계 3위인 스카이마크의 실적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

스카이마크는 자사 모든 노선의 지난해 12월 평균 탑승률이 54.5%로, 전년 동월 대비 5.6%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12월 월별로는 지난 5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력인 하네다공항 발착노선은 지난해 6월부터 순차적으로 항공편의 대형화에 나서고 있지만 신규 여객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네다와 후쿠오카 노선의 경우 지난해 12월 좌석수를 1.4배로 늘렸지만 탑승자 수는 불과 10%가 증가하면서 탑승률이 63.4%에 머물렀다.

지방노선의 경우 실적이 최악이다. 요나코공항(돗토리 현 사카이미나토 시) 발착 노선의 경우 고베선의 탑승률이 52.1%, 오키나와선은 39.9%에 그쳤다. 이같은 부진으로 인해 이 노선은 올 9월 폐쇄될 예정이다.

스카이마크는 올 회계연도에 136억 엔(약 1천251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스카이마크는 저가 항공사의 공세 등으로 인한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일본항공, 전일본 공수와 공동운항 제휴협상을 벌이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