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에콰도르 키토 시, 자금난으로 지하철건설 중단

공유
0

에콰도르 키토 시, 자금난으로 지하철건설 중단

에콰도르 키토 시가 자금조달 문제로 지하철건설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키토 시는 지하철 건설사업비가 초기 예산을 훨씬 초과함에 따라 추가자금을 확보할 때까지 지하철건설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사업비는 15억 달러로 책정됐으나 최근 건설부문 예산을 다시 검토한 결과 사업비가 5억달러 정도 더 소요될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키토 시장은 라파엘코레아 대통령을 만나 4억 달러의 추가 예산지원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중앙정부는 현재까지 지원이 확정된 7억5000만 달러 이외 추가지원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나마 키토 시가 키토전력공사의 지분 24% 매각을 통해 2억 5600만 달러를 조달하려던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다. 키토전력공사 지분 24%의 가치는 4410만 달러로 평가절하됐다.

키토 시는 스페인 메트로 마드리드사의 타당성 조사와 설계를 바탕으로, 2013년 1월부터 총 연장 23 km에, 15개 정거장을 갖춘 지하철건설 사업을 추진해왔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