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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첨단 우주항공기술 민간에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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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첨단 우주항공기술 민간에 개방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와 달 착륙선 ‘위투호(玉兎号)’를 개발해 중국 우주시대를 개막한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中国航天科技集团, 이하 항천과기그룹)이 민간 경제 분야에 손을 뻗어 처음으로 우주산업의 민간 전환과 시장화의 길을 개척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7일까지 이틀간 저장성 닝보시에서 개최된 ‘2014 중국 우주 신소재 산업화 포럼’에서 항천과기그룹은 7대 연구원과 21개 업체, 30건의 기술을 공개했다. 또한 닝보시에서 신재료 개발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1300개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미 닝보시 진텐구리유한공사, 보웨이합금소재유한공사, 쑨쩌고무유한공사, 제셩해양개발유한공사, 츠시시(市) 훼이리전기기계유한공사 등 5개 업체와 기술 서비스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중국 우주시스템 과학·공학 연구원과 닝보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우주기술산업 플랫폼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우주 관련 부서와 지방 정부가 공동 구축하는 중국 최초의 대형 산업 플랫폼으로 기록됐다. 2020년 중국의 우주 기술 하이테크 산업 규모는 1000억 위안(약 17조79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이코노믹 정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