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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러시아 이번 사태, 스스로 해결 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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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러시아 이번 사태, 스스로 해결 할 수 있을 것”

▲친강(秦剛)중국외교부대변인./사진=뉴시스
▲친강(秦剛)중국외교부대변인./사진=뉴시스
중국 정부가 러시아의 루블화 가치 폭락사태에 대해 “러시아에 닥친 위기는 일시적인 것으로, 러시아는 이를 극복할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러시아는 외화보유액이 많고, 공공채무가 적은 편"이라며 "또한 풍부한 자원과 산업설비를 갖추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그는 "양국 간 통화스와프 협정은 국제 관례에 따라 체결됐기 때문에 루블화 폭락 사태로 인한 악영향은 현재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러시아 이번 위기가 중국과 체결한 통화스와프 협정과 양국 간의 경제협력에 많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점도 강조했다.

친 대변인은 러시아와 함께 속해 있는 상하이협력기구(SCO) 내에서 러시아가 필요할 경우 지원할 의향이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그는 "우리는 SCO 회원국들과 함께 경제협력 강화, 각국의 경제 구조조정 추진, 공동 발전 및 안정을 추진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친 대변인은 "중국이 SOC 회원국들은 위한 중국·유라시아 경제협력기금 등을 새롭게 만들었다"면서 "중국이 설립하는 실크로드기금 역시 SCO 회원국들을 위한 방향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양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