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식 발매에 들어가기 전 관공서와 기업 등은 물론 해외로부터 이미 연간 판매목표대수(400대)의 2.5배인 1000대를 신청받았다.
도요타는 이처럼 국내외로부터 신차 주문이 몰려들어옴에 따라 미라이의 연산 능력을 2015년 말까지 현재의 3배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내 2공장에 200억 엔(약 1860억원) 을 투자한다. 도요타는 당초 2015년 말까지 700대를 생산하기로 했다.
도요타는 또 연료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수소를 충전하는 수소충전소를 크게 늘릴 계획이다.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FCV와 수소 인프라 보급은 닭과 계란 관계라 불릴 정도”라며 에너지 업체와 협력체제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에서 수소충전소는 현재 40개소 만 설립이 확정돼 있는 실정이다.
혼다가 내년 하반기에 연료전지차를 내놓으며, 독일 폭스바겐(VW) 도 2020년부터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연료차를 본격 투입한다.
글로벌 자동차회사들의 연료전지차 시장 참여가 잇따르면서 무공해 수소전지차 시대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