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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경제공작회의, 중국 뉴노멀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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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경제공작회의, 중국 뉴노멀시대?

중국의 2015년도 경제정책을 결정할 '중앙경제공작회의'가 베이징에서 12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의 여정으로 개최됐다. 올해 경제정세를 분석하고 2015년 거시경제정책을 결정하는 중대 회의로서, 이번 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201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 하향’에 따른 경제정책 운영방향을 결정한다.

중국정부의 GDP 성장률 목표치는 항상 3월에 개최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발표되지만, 통상적인 관점에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윤곽을 드러내곤 했다. 12월 5일 개최됐던 중공중앙정치국회의에서 2015년은 지속적이고 건강한 경제발전을 위한 뉴노멀시대의 개막을 강조하며, 합리적인 구간에서 GDP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 다뤄질 것은 당연한 논리다.
또한 최근 국내외 기관들이 잇따라 2015년 중국의 GDP 성장률 목표치가 7%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광의통화(M2)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경제관련 지수들의 목표치 또한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향조정세에 힘입어 중앙정부가 어떠한 재정 정책을 내비치며 경기부양을 시도할 것인가와 재정적자 규모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인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외에도 2014년 중앙심화개혁영도소조 1~7차 회의에서 언급한 국유기업 세수정책 및 금융, 사회보험, 토지, 사법 등의 다양한 개혁 관련 세부조치와 함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일대일로(실크로드 경제벨트 + 21세기 해상실크로드)’건설과 ‘징진지 일체화 프로젝트(베이징·톈진·허베이 공동 발전)’, ‘창장지역 경제벨트 건설’, ‘전국 국가급 산업개발 시범구’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이코노믹 정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