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아마존, 중국 온라인 쇼핑 4가지 동향 발표

공유
0

아마존, 중국 온라인 쇼핑 4가지 동향 발표

아마존 중국법인이 2014년 중국 인터넷 쇼핑시장에 대한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4년 소비 데이터를 기준으로 2013년 온라인 쇼핑 동향과 비교한 결과 중국의 온라인 쇼핑에는 4가지 주목할 만한 동향이 발견됐다.

첫째, 중국의 온라인 쇼핑 이용자는 점점 젊어지고 고학력화 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35세 이하 이용자가 전체 쇼핑 이용자의 80%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중 25세 이하는 35%를 차지했다. 또한 학사학위 이상 이용자들이 전체의 90%나 차지했다.
둘째, 2선, 3선 지방 도시들로 온라인 쇼핑 침투가 증가했다. 과거 온라인 쇼핑의 주무대였던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을 제외한 2선, 3선 도시들의 온라인 쇼핑 이용률이 약 65%에 이르렀다. 그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는 난징, 쑤저우, 지난, 허페이, 쿤밍 등 5개 도시로 나타났으며, 2013년 남부와 북부 도시의 이용률이 1대 4를 기록한 반면, 2014년에는 4대 1로 역전됐다.

셋째, 구매 물품이 점점 다양화·국제화되고 있다. 와인에서부터 시작해 애완동물용품 및 스포츠 아웃도어 등이 아마존 구매 목록에서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고품질 상품을 찾음에 따라, 수요는 급격히 증가했다. 올해 아마존은 38개국에서 6000개의 브랜드를 운영했는데, 지난해보다 56%나 증가했다.

넷째, 온라인 쇼핑 시장을 방문하는 피크 시간대에 변화가 있었다. 2013년 온라인 쇼핑 이용객이 러시를 이루는 시간대는 저녁 8시와 11시에 집중돼 있었다. 올해에는 야간 시간대는 동일하지만 새롭게 주간 시간대인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쇼핑이용객이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모바일 단말기를 통한 여가 시간이 늘어가면서 쇼핑시간도 변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2014년 아마존의 모바일 결제는 35% 증가했으며, 매출은 81%나 상승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정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