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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유연한 근무 체제 47%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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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유연한 근무 체제 47% 도입

싱가포르 인력자원부가 발표한 지방기업의 노동환경 조사에 따르면 플렉스타임제 등 유연한 근무형태를 1개 이상 도입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47%였다. 전년 대비 38%에서 9% 상승했다.

조사는 6~9월에 걸쳐 지역 기업 약 38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유연한 근무 체제를 보면 파트 타임이 전체의 3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플렉스타임제가 12%, 시차 출근 11%, 텔레워크 5.8%, 재택근무가 1.0%, 작업 분담 0.4%가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에서 유연한 근무 체제를 시행하고 있는 예가 많고, 55%가 1개 이상 도입했다. 제조업은 36%, 건설은 31%였다. 정규직 취업 형태는 주 5일 근무가 가장 많은 전체의 46%에서 2012년부터는 1.7% 증가했다. 주 6일이 19%로 뒤를 이었다.

1년에 15일 이상 연차 유급 휴가를 부여하는 정규직은 전체의 42.4%로 2012년 대비 1.3% 증가했다. 이 중 10.7%는 휴가기간이 21일 이상, 31.7%는 15~21일이었다.

특별 휴가에 대해서는 법률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89%의 기업이 ‘부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결혼 휴가도 71%가 허용하고 있다. 이번 처음으로 질문한 사항에 ‘1개월 이상 무급 휴가를 허용하느냐’는 질문에 42%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 밖에 37%가 시험준비 휴가, 17%가 부모 병간호 휴가, 16%는 아이의 육아 휴가를 인정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직원의 58.4%가 통원 질병 휴가를 얻었으며, 비율은 지난 몇 년 동안 제자리걸음으로 평균 기간은 4.7일이었다. 입원 휴가 사용 비율은 5.2%로 전년 대비 1.0% 상승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이윤재 기자

*플렉스타임제(Flextime System): 근로 시간의 범위 안에서 자신이 각각 원하는 시간대에 근무할 수 있는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