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육부가 발표한 ‘제1진 이중학위 통일 개설대학 목록’에 따르면 칭화대학과 베이징대학 등 유명 대학을 포함해 전국 81개 대학에서 이중학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이중학위제도를 마련하는 대학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중학위 프로그램 대상으로 인기몰이 중인 학과는 철학, 경제학, 법학, 교육학, 문학, 농학, 의학 등 다방면에 걸쳐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이 이처럼 이중학위 취득을 희망하는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미 선택한 전공학과가 별로 탐탁지 않다.”, “전공 이외에도 더 많은 지식을 얻고 싶다.”, “취직에 언젠가 효과를 볼 것이다.”, “두 가지 전공의 조합 경력을 쌓고 싶다.” 등 각양각색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중학위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노력이 뒤따라야 가능하다. 두 가지 전공을 선택한 만큼 노력도 배가되기 때문에 야간 또는 주말, 모든 개인 시간을 공부하는 데 쏟아 부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각 유명대학에서 이중학위 취득을 희망하는 학생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글로벌이코노믹 정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