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8일 전날 종가대비 2.8% 상승한 3020.26에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의 3000선 돌파는 지난 3년8개월 전 2011년 4월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21일 기준금리 격인 1년만기 대출금리를 0.4%p, 1년 만기 예금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후 중국 증권 시장에 증권계좌를 신설한 투자자는 37만명에 달했다.
금리 인하로 시장에 풀린 막대한 자금이 증권시장으로 몰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후강퉁이 촉매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증시는 후강퉁이 시행된 지난달 17일 이후 증가폭이 급격히 증가해 단 3주 만에 500포인트 넘게 증가했다. 이는 후강퉁에 따라 외국자본에 대한 증시투자가 허용된 상하이A를 포함한 상하이거래소와 선전거래소의 증시 증가율 차이에서 두드러진다. 후강퉁 시행 후 상하이거래소 증시는 21.8% 상승한 반면 선전거래소 증시는 10.9% 상승하는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중국증시의 향후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 윤항진 애널리스트는 “이번 급등의 배경에는 기준금리 인하와 후강퉁 실시와 더불어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가 호재로 작용했다”며 “2015년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보다 20% 전후의 상승이 기대 된다”고 밝혔다.
다만 “펀더멘탈과 주가의 괴리가 커져서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 출현의 가능성 역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3일까지 전 세계 투자자들은 중국 상하이A주의 중국평안보험을 가장 많이 사들였으며 수일률은 23.53%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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