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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비자물가지수 17개월 연속 오름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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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비자물가지수 17개월 연속 오름세 유지

일본의 10월 전국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전년동월대비 2.9% 상승하여,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소비세 증세에 의한 물가 상승 압력의 영향을 제외하면 0.9%가 되어, 증세 후 처음으로 1%를 밑도는 결과가 되었다. 원유가격 하락으로 에너지가격의 상승 폭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상승률은 9월(3.0%)보다 0.1 포인트 줄었다. 전월보다 상승 폭이 축소된 것은 전기요금의 5.2%(9월 5.7%)와 등유의 6.1%(동 6.9%) 등의 에너지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편, 상승률이 컸던 것은 자동차 보험료(임의 선택)의 4.9%, 숙박료의 10.0% 등이었다.
총무성은 “당분간 물가 상승 수준은 답보 상태를 보일 것 같다.”고 설명하 고 있다. 일본은행은 「2015회계년도 전후에 물가 상승률 2%」 달성을 목표로 삼고, 물가 하락을 막기 위해 10월 말에 추가 금융 완화까지 단행했다. 이대로 1%를 밑도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다시 금융완화 확대조치를 취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통화량 확대정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선행지표가 되는 도쿄도구부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중순 속보치, 신선 식품 제외)도 같은날 발표되었는데,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한 102.0으로, 19개월 연속 올랐다. 그러나 상승 폭은 10월(2.6%)보다 0.2 포인트 줄었다.

/글로벌이코노믹 장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