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상무는 미국 로체스터 공대를 졸업한 후 LG에 입사했고 2007년부터 2009년까지 2년간 휴직한 상태에서 미국 스탠퍼드 MBA를 마쳤다. 2009년 8월 국내로 돌아와 2010년 11월 재경부문 금융팀 과장으로 승진했으며 지난 2011년 3월에는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뉴저지법인 차장으로 진급했다.
지난해 3월에는 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TV선행상품기획팀 부장으로 올라섰고 지난 4월 지주사인 ㈜LG의 시너지팀 부장이 됐다.
시너지팀은 LG 계열사들의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내기 위해 설치된 조직이다.
한편 1945년생인 구 회장이 내년 만 70세가 되므로 승계 문제와 관련해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구 회장의 부친 구자경 LG 명예회장은 1995년, 만 70세의 나이로 회장직을 떠났다.
업계에서는 구 회장이 열심히 일하고 있으므로 승계를 이야기하기는 이르지만 아들에게 본격 경영수업을 받게 할 시점이 됐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