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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 5만원대 휴대폰 '대박'…내년엔 동남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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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 5만원대 휴대폰 '대박'…내년엔 동남아 진출

중국의 휴대폰 브랜드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면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샤오미(小米)·화웨이(華爲)·중싱(中興) 등 외에도 일부 지방에서 생산된 휴대폰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충칭(重慶)시 정부의 승인을 받아 양산체제에 들어간 ‘진포궈(金佛果)·아이디신(艾迪訊)·둬궈3(多果3)’ 등 3종의 자체 휴대폰 브랜드는 내년 동남아국가로 판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충칭 서북쪽의 통난(潼南)현에 있는 ‘통난 공업원구(工業園區, 공단)’는 충칭 휴대폰 산업의 메카로, 이 공단에서 생산된 위 세 가지 휴대폰은 ‘통난 휴대폰’으로 불린다. 충칭의 자체 브랜드다.

▲신생휴대폰업체로주목을받고있는충칭의과학기술회사,아이디신(艾迪訊,영문명은IDSmart)
▲신생휴대폰업체로주목을받고있는충칭의과학기술회사,아이디신(艾迪訊,영문명은IDSmart)
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금년 말이면 공단에 총 50개 기업에 들어서는데, 연산 2000만대 규모로, 생산액은 인민폐 150억 위안(한화 약 2조7258억원)이다. 내년엔 연산 500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생산액은 인민폐 250억 위안(한화 약 4조5430억원)이다.

판매는 문제없어, 지난 8월 생산에 들어간 3개 기종의 휴대폰은 이미 중국의 3대 판매상과 계약을 체결해 금년 말엔 200만대를 출하하고 내년엔 동남아 수출을 시작한다.

이들 휴대폰은 중·저급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데 가격은 인민폐 300위안(한화 약 5만4500원)~400위안(한화 약 7만2700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그 외에도 통난 공단의 한 업체는 위치 추적기능을 가닌 스마트형 웨어러블기기 출품을 준비 중인데, 제품명은 ‘아바딩(阿巴町, Abardeen)’이다. GSP위치 추적시스템을 내장하고 있어, 위치정보를 전송하기 때문에 집안에 어린이가 있거나 어르신이 있는 경우 스마트폰을 통해 위치 파악이 가능해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