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피지 방문 이틀째인 11월 22일에는 프랭크 바이니마라마 피지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후, 피지를 포함하여 미크로네시아·사모아·파푸아 뉴기·바누아투 등 8개 태평양 도서 국가들의 총리들과 집단 회담을 가졌다.
도서 국가들의 수력발전, 농업개발, 도로 및 교량 건설 등의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또한 향후 5년 동안 도서 국가들에 2000개의 장학금과 5000명의 각종 연수단 T/O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당·경제·문화 등 각계의 광범한 교류를 강화하기를 희망하면서 의료진을 증파하겠으며, 더욱 많은 중국 관광객이 방문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이 이번에 피지 등 8개 도서국가 수뇌들과 집단 회담을 하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은, 21세기 해상실크로드 추진과 미국을 견제하면서 아태 지역에서의 중국의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