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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탁월한 기술력…국내 첫 백색LED 특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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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탁월한 기술력…국내 첫 백색LED 특허 확보

[위대한 직장 찾기(101)] 서울반도체(주)

국내 3개, 해외 11개 계열사 거느려


CEO의 열정, 도전정신 돋보여


2009년 LED기업 세계랭킹 4위


서울반도체(주)는 1987년 페어차일드 미국계 반도체 제조사에서 근무하던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회사다. 1992년 현 이정훈 대표이사가 인수했으며 국내 최초로 백색 LED 특허를 확보했다. 2002년 매출 1000억 원 대를 기록한 이후 2006, 2007 포브스, 비즈니스위크지의 아시아 최고 유망기업으로 선정됐으며 2009년 LED 기업 세계랭킹 4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약 86.5% 감소했다. 중국 부품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기침체 심화, 공급과잉의 현실화 등에 의해 출혈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공장에 근무한 직원들에게 발병한 백혈병 등 희귀난치성 질환을 법원이 일부 산재판정을 하면서 사업 리스크(RISK)가 커지고 있다.

▲서울반도체는백열전구에서CFN전구,DCLED전구까지발전시키면서조명기구의사용시간을2시간이상증가시켰다.또한소비전력을2배이하로낮추고설계유연성과크기를효율화했다.
▲서울반도체는백열전구에서CFN전구,DCLED전구까지발전시키면서조명기구의사용시간을2시간이상증가시켰다.또한소비전력을2배이하로낮추고설계유연성과크기를효율화했다.
서울반도체는 국내 3개, 해외11개, 총 14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다. 제조부문 계열사는 서울바이오시스, 포스코엘이디 등이 있다. 서울반도체는 △1997년 LED Lamp 자동화 Line신규 설치, 양산을 시작으로 COB 자동화 라인 신규설치와 양산 △1998년 OPTO DEVICE(수광소자) 반자동화 라인 신규 설치, 양산 △1999년 CHIP LED 라인 신규 설치와 양산 △2004년 SSLDC(고체조명·디스플레이연구소, Solid State of Lighting & Display Center)와 기술협약 체결 등을 추진했다.

▲서울반도체주요계열사이미지 확대보기
▲서울반도체주요계열사
특히 2005년 AC용 LED를 개발했으며 LED(Light Emitting Diode)를 이용해 디스플레이패널 등 부품을 생산·판매를 하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2002년 설립한 서울옵토디바이스를 모태로 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AC-LED소자, UV-LED 양산 등 다양한 종류의 LED소자를 양산하는 반도체 소자 제조 기업이다. 포스코엘이디는 2010년 설립돼 조명기구의 제조와 판매, IT기술 융합 조명제어 솔루션(Solution) 등을 제공하는 전기 조명 장치 제조업체다.

해외에 위치한 계열사는 △광명반도체유한공사와 △서울 세미컨덕터 유한책임회사(Seoul Semiconductor Gmbh) △서울 세미컨덕터 주식회사(Seoul Semiconductor Inc.) △서울 세미컨덕터 일본 유한회사(Seoul Semiconductor Japan △SH 유한회사(SH Co. Ltd.) △에스티 유한회사(ST Co. Ltd.) △니텍(Nitec) △센서 일렉트로닉스 테크놀로지 주식회사(Sensor Electronics Technology Inc.) △솔리드UV 주식회사(SolidUV Inc.) △솔루션 디포지션 시스템 주식회사(Solution Dposition System Inc) △식스포인트 머티리얼즈 주식회사(SixPoint Materials Inc.) 등이 있다.

▲서울반도체에서생산한미드파워LED는매년밝기효율이증가하고있다.
▲서울반도체에서생산한미드파워LED는매년밝기효율이증가하고있다.
광명반도체유한공사는 LED 패키지제품의 제조 및 판매, 서울 세미컨덕터 유한책임회사(Seoul Semiconductor Gmbh) 서울 세미컨덕터 주식회사(Seoul Semiconductor Inc.) 서울 세미컨덕터 일본 유한회사(Seoul Semiconductor Japan, SH Co. Ltd.) 등은 LED 제품의 유통, 판매를 위해 설립한 회사다. △SH·ST유한회사(SH Co. Ltd.)등은 LED 칩(Chip) 개발, 제조, 판매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니넥(Nitek) △센서 일렉트로닉 테크놀러지 주식회사(Sensor Eletronic Technology Inc)는 LEC 칩(Chip) 개발을 위해 설립했다. △솔리드UV 주식회사(SolidUV Inc)는 LED의 연구개발 △솔루션 디포지션시스템 주식회사(Solution Deposition Systems Inc)는 UV연구개발을 위해 설립했다.

세계 톱 기업 비전 달성하기 위해 열정과 도전 핵심가치로 실천


서울반도체는 LED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업(World Top LED)으로 성장하는 것을 비전(Vision)으로 삼고 있다. 임직원의 자존심과 고객가치 창조, 주주 안정성, 인류공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을 미션(Mission)으로 정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핵심가치로는 열정, 겸허, 창의, 도전, 극기 등이다.

서울반도체가 원하는 인재는 마음이 따뜻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미래에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인재상으로 전문인, 행동인, 지식인, 조직인, 성취인을 정했으며 핵심가치인 창의, 열정, 겸허, 극기, 도전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창의를 바탕으로 하는 전문인은 단순한 개선보다는 혁신적 솔루션 창조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창의력 풍부한 사람을 뜻한다. 열정을 바탕으로 하는 행동인은 업무에 대한 사랑, 책임, 투혼, 적극적 추진력 등을 갖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서울반도체에서생산산ACRICHMJT제품으로고전압에서구동가능하다.
▲서울반도체에서생산산ACRICHMJT제품으로고전압에서구동가능하다.
겸허를 기반으로 하는 지식인은 예절과 사랑, 이웃과 사회에 대한 봉사정신 등 따듯한 마음을 가진 인간미가 충만해 있는 사람이다. 극기를 바탕으로 하는 조직인은 최상의 결과 도출을 위해, 훌륭한 업무수행, 동료와 상하간 격려, 협업, 조직 적응력, 융화력 등을 두루 갖추고 있는 사람이다. 도전정신을 가지고 있는 성취인은 큰 목표를 통해 성취감과 행복을 느끼고, 도전을 통해 행복을 느끼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을 말한다.

대표이사의 열정과 도전정신이 기업의 높은 실적으로 이어져

CEO이미지 차원에서 보면 이정훈 대표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높이 평가할 수 있다. 이정훈대표는 엔지니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켰다는 점에도 좋은 이미지를 구축했다. 국내 대기업들이 외국기술을 도입해 생산하는 관행을 따를 때 중소기업으로서 기술개발에 매진해 백색 LED를 개발했다는 것은 좋은 업적이다.

서울반도체의 성공체험과 기술력이 회사의 자존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조명시장이 LED 중심으로 재편되며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외국 선두기업들의 특허소송을 크로스 라이센싱으로 극복한 점도 기술력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서울반도체평가대상기업의차원별점수비교이미지 확대보기
▲서울반도체평가대상기업의차원별점수비교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중국기업들의 추격과 LED기술 자체가 보편화돼 기술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이 약점이다. 서울바이오시스도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어 자기계발·교육 차원은 다른 중소기업보다는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수익성 차원은 모기업인 서울반도체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했지만 성장성과 브랜드 이미지 차원에서는 약간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는 LED 칩사업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브랜드·기업인지도가 낮아 모바일 살균기 등 신규사업에서 뚜렷한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사업에 대한 공개가 미비해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이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구직자들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평균 근속연수와 평균급여를 살펴보면 서울반도체의 경우 1인 평균 근속연수는 4.3년, 1인 평균급여액은 3600만원이다. 관리사무직 남성의 평균근속연수는 4.8년, 1인 평균급여액은 3700만원이며 생산직 남성의 경우 3.2년에 4300만원선의 연봉을 받고 있다. 여성 관리사무직에 오르기 까지 사무직은 △평균 4.0년 △2400만원이 소요됐으며 생산직은 △4.1년 △3700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반도체는 기업의 역사나 인지도에 대비 평균 근속연수가 짧은 것이 특징이다. 서울바이오시스의 경우 1인 평균 근속연수는 2.8년, 평균급여액은 3800만원이다. 남성의 경우 관리사무직은 3.6년, 5000만원, 생산직은 2.6년, 3400만원이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