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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시장은 레드오션"... 팬택 입찰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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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시장은 레드오션"... 팬택 입찰 무산

▲팬택의본입찰에참가한기업이전무해'유찰'처리되엇다./사진=뉴시스
▲팬택의본입찰에참가한기업이전무해'유찰'처리되엇다./사진=뉴시스
법정관리 중인 팬택을 사려는 이들이 아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각 주관사인 삼정회계법인은 21일 오후 3시 까지 진행된 팬택 매각 입찰에 참여한 곳이 한 곳도 없다고 21 발표했다.
당초 삼정회계법인은 예비입찰 결과, 중국 및 국내 업체 2~3곳이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화웨이와 샤오미, 인도의 마이크로맥스 등의 외국계 기업이 인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며, 실제 마이크로맥스는 올해 4월 팬택에 지분 투자 의향을 전달했다.

그러나 21일 본입찰에 참여한 기업은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정회계법인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한국 핸드폰 시장에서 제품을 생산해 이익을 얻을 자신이 업체들에 없었던 것 같다“며 기업들의 입찰 포기 원인에 대해 지적했다.

팬택의 매각이 실패함에 따라 팬택의 미래는 차후 재입찰 추진 또는 파산, 적자생존의 세 가지 대안 중 한 가지 방안을 삼정회계법인과 법원의 협의 속에 결정되다.

업계에서는 팬택을 분리매각 해야 한다는 주자도 제기되고 있으며, 채권단의 실사 결과 팬택의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와 재매각에 들어갈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삼정회계법인 관계자는 "팬택의 최신 폰인 팝업 노트가 하루 만에 완판 되는 등 시장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법원과 협의하여 인수에 관심 갖는 기업이 있다면 재매각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조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