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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에도 원전 건설 추진···1조5천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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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에도 원전 건설 추진···1조5천억 투입

▲신한울원전1,2호기건설현장모습./사진=산업통상자원부
▲신한울원전1,2호기건설현장모습./사진=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력원자력과 울진군이 신한울 1~4호기 건설에 합의한데 이어 정부가 영덕 원전 건설도 추진한다.

정부는 경북 영덕 원전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지원금 1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범정부적 차원에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와 관련 같은 날 오전 15년을 끌어온 울진의 원전건설 협상이 타결됐으며 한수원은 울진에 SOC(사회간접자본) 개발 등에 28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 날 오후 영덕군청에서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영덕 원전의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을 추진할 것"이라며 원전건설 방침을 확인하고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영덕군은 지난 2012년 9월 원전 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최근까지 원전건설 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지역주민의 원성을 사왔다.

정 총리는 부지 지정 당시부터 민원이 제기돼 왔던 노물리 추가 편입요구에 대해 "주민 의견이 합당한 측면이 있는 만큼 산업부, 한수원이 조치하라"며 배석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정 총리는 또 지역 의료서비스 제고를 위한 정부 지원에 대해 "한수원과 관계부처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강구 신항만 개발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도록 하고 다른 숙원사업에 대해서도 소관부처가 적극 검토하여 타당한 사항은 최대한 지원하라"고 덧붙였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양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