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010년 9월 이후 4년 2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세계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 중단으로 인한 달러 강세와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대 소식이 국제유가를 연일 끌어내리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월례 보고서에서 내년에도 유가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IEA는 "중국의 저조한 경제성장률과 미국의 '셰일가스 붐'으로 유가 상승 가능성은 작다"며 "원유 공급이 돌발적으로 감소하지 않는다면 내년 상반기에 유가 하락 압박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IEA는 또 이달 27일 열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 대해서도 감산 압력이 높아졌긴 했지만 회원국간 동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