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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가격 75달러도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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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가격 75달러도 깨졌다

국제에너지기구 "국제유가 하락세 내년에도 지속"

▲두바이유가격이2010년9월이후4년2개월만에가장낮은수준떨어졌다고한국석유공사가15일밝혔다./사진=SBS방송화면캡처
▲두바이유가격이2010년9월이후4년2개월만에가장낮은수준떨어졌다고한국석유공사가15일밝혔다./사진=SBS방송화면캡처
두바이유 가격이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다. 두바이유 가격은 14일(현지시간) 하루 사이 3.55달러나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이는 2010년 9월 이후 4년 2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석유공사는 14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74.01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3.55달러 떨어졌다고 15일 밝혔다.

세계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 중단으로 인한 달러 강세와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대 소식이 국제유가를 연일 끌어내리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월례 보고서에서 내년에도 유가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IEA는 "중국의 저조한 경제성장률과 미국의 '셰일가스 붐'으로 유가 상승 가능성은 작다"며 "원유 공급이 돌발적으로 감소하지 않는다면 내년 상반기에 유가 하락 압박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IEA는 또 이달 27일 열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 대해서도 감산 압력이 높아졌긴 했지만 회원국간 동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