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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강퉁, 오는 17일 정식 거래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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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강퉁, 오는 17일 정식 거래 개시

지난 10월 27일 개시될 예정이었다가 무기한 연기된 후강퉁(沪港通)이 오는 17일 드디어 정식 개장된다. 정식 개장 발표의 영향으로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2474.16포인트를 기록해 33개월 내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 10일 중국과 홍콩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합동 공지를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으며 후강퉁 거래결산, 한도관리 등 관련 업무 세칙과 조작 방법 및 관리감독 등 필수사항을 모두 확정지었고 기술시스템의 준비도 끝낸 상황이라고 밝혔다.
홍콩 거래소 리샤오자 총재는 후강퉁의 특징에 대해 양측 거래소 간에 가격주문 등을 관리하는 중재기관은 오직 상하이 거래소에 국한된다. 투자되는 모든 자금은 폐쇄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자금세탁이나 해외유출이 불가능하다.

또한 기축통화 달성이라는 목표하에 거례화폐는 오직 위안화로 국한되며 후강퉁 출범을 통해 약 22조달러(약 2경4006조4000억원)의 은행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대거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중 7조~8조달러(약 7638조4000억~8729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A주로 집중될 것으로 예측된다.

홍콩 재경사무 및 재고업무국 천자창 국장은 후강퉁 관련 세무계획도 곧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천 국장은 후강퉁이 정식 개장되면 현재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선전과 홍콩 주식시장의 상호주식투자인 '선강퉁(深港通)'에 대한 작업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강퉁은 이미 선전·홍콩 두 지역 관련 기관의 동의를 마쳤으며 관련 시간계획도 준비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후강퉁 시행에 대한 후속작업과 관련, 데이터 등의 분석을 통해 선강퉁계획도 가속화될 전망이며 글로벌 주식 기관과 개인들의 수익창출 기대감도 향상되어 당분간 거래량은 폭발적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이코노믹 정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