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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건축 회사에 중국시장 개방…FTA 10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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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건축 회사에 중국시장 개방…FTA 10년만에

중국 건축시장의 문이 마침내 홍콩 회사들에게 열렸다고 홍콩 언론들이 보도했다. 중국과 홍콩간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된 후 10년 만이다.

올해 들어 두 개의 홍콩 건축회사가 광동성에 등록을 한데 이어 다른 15개 회사들 또한 현재 등록 신청을 거쳐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중국과 홍콩은 지난 2004년 양측 간 체결된 협정을 통해 상호 건축사 자격증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종전에는 중국 회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서만 홍콩 건축회사가 본토에서 일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광동성에 국한된 것이기는 하지만 홍콩 회사가 독자적으로 회사를 설립해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 제공 범위도 대폭 확대된다.

관계자들은 홍콩 건축사 협회에 등록된 170개 회사 중 70개 달하는 중소 규모 회사들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콩 회사의 경우 건축가가 3명 이상만 있으면 광동에 회사로 등록할 수 있는 등 다른 외국 회사에 비해 회사 설립이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