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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프리카 공동시장, 르네상스댐 관련 3국이 합의점 도출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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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프리카 공동시장, 르네상스댐 관련 3국이 합의점 도출요구

동남아프리카 공동시장(COMESA)에 따르면 현재 회원국들은 자원, 무역, 정치권 등의 크고 작은 분쟁을 줄이고 아프리카 국가 간의 경제적 협력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공감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에티오피아, 르완다, 케냐, 에리트레아, 수단, 잠비아, 모리셔스 등 국가의 산업부, 무역부 장관이 참석했다.

분쟁의 이슈로 재조명된 것은 에티오피아가 나일강 일대에 건설하고 있는 6000MW의 ‘르네상스댐’이다. 이집트와 수단은 나일강의 수량이 줄어들면 하류지역의 주민들이 식수와 농사용 물을 충분하게 확보하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르네상스댐의 건설을 반대하고 있다. 해당 3국은 르네상스댐 연구위원회를 결성해 분쟁의 해결점을 모색하기도 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회권국들은 아프리카 대륙의 풍부한 천연자원 보유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이익과 정치분쟁이 아프리카 내부의 갈등을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관광, 광산, 무역 등의 경제분야가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특히 르네상스 댐이 논란이 되면서 이집트와 에티오피아 간의 갈등이 심화된 것이 양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주변 아프리카 국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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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윤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