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미국 FRB 의장 금리 인상 시사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가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옐런 의장은 지난 7일 파리 프랑스 중앙은행에서 주최한 '중앙은행장 콘퍼런스'에 참석해 "중앙은행 정책결정권자들은 매우 낮은 금리를 더 정상적인 수준으로 가져가는 정책이 금융시장 변동성을 높일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옐런 의장은 "고용, 경제활동, 인플레이션이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오면 통화정책도 결국 정상화 될 필요가 있다"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시사했다.

옐런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동반될 수 있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에 대해 "미국은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기준금리 인상 서프라이즈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명확하고 투명하게 시장과 소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옐런 의장은 기준 금리 인상에 대한 긍정적인 면도 언급했다. 옐런 의장은 "금리 정상화는 경제상황이 마침내 대침체 그림자에서 벗어나는 중요한 신호"라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가 좋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