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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어리오, 사무실 폐쇄와 직원 해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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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어리오, 사무실 폐쇄와 직원 해고 발표

미국 방송통신기술업체 에어리오(Aereo, Inc.)에 따르면 보스턴 사무실의 폐쇄와 대규모 직원 해고가 계획돼 있다. 지난 6월 에어리오가 안테나 서비스로 인해 저작권법을 위반했다는 대법원 판결을 받으면서 몰락의 길을 걷게 됐다.

현재 뉴욕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도 해고되고 있으며 보스턴의 근로자들은 다음주부터 해고될 예정이다. 회사 측에서는 직원의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비용절감을 위한 인력구조조정은 멈추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약 60명의 직원을 해고하며 소규모 팀 단위의 임원급은 그대로 유지된다.
에어리오의 안테나 서비스는 회원들에게 원격안테나를 통해 TV방송국의 신호를 스트리밍 기법으로 수신했고 클라우드서비스에 기반해 수신한 자료를 활용한다. 불법으로 TV 신호에 대한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보고 대법원에서 위법판결을 내린 것이다. 사용료는 8~12달러(약 8700~1만3000원)로 경쟁력을 갖췄지만 서비스 자체가 위법판결을 받으면서 서비스를 중단하게 된 것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