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후지필름, 미국의 백신 생산 대행 기업 인수

공유
0

후지필름, 미국의 백신 생산 대행 기업 인수

일본의 다목적 회사인 후지필름은 최근 바이오의약품 생산대행기업(CMO)인 미국의 자회사를 통해 칼론 바이오세러퓨틱스(kalon biotherapeutics, 이하 칼론)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칼론 인수를 통해 백신 CMO시장에 진출할 계획으로, 칼론사의 지분 49%를 취득한 이후 지분 전량을 사들일 예정이다.

칼론사는 2011년 텍사스 A&M대학이 설립한 바이오의약품 CMO로 동물세포 배양법에 의한 백신 제조기술을 가진 기업이다.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의 미국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에서 바이오테러나 신종플루 등의 위험방지를 위해 의료수단을 개발, 제조하는 중요거점 중 하나였다.
후지필름은 2011년 미국 머크에서 바이오의약품 CMO 2개사를 인수하고 바이오의약품 CMO 사업에 참가하는 등 의료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이번 칼론사의 인수를 통해 다양한 백신생산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CMO는 생산대행기업(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으로 위탁받은 제품을 생산해주는 기업이다. 주로 바이오와 제약부문에서 사용된다. 생산 역량이 부족하거나 경영 효율화를 꾀하는 바이오제약 기업은 CMO를 활용함으로써 공장건설에 필요한 초기투자비용을 아끼고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유민 기자


* 후지필름(FUJIFILM Holdings Corporation)

설립 : 1934년 1월20일
본사 : 도쿄, 일본
산업 : 화학
수익 : 2조2147억엔(약 22조원) -2013년 3월
영업이익 : 1141억1600만엔(약 1조1411억원) - 2013년 3월
순이익 542억6600만엔(약 5426억원) - 2013년 3월
직원 : 8만322명 - 2013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