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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세계화 위해 글로벌 메뉴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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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세계화 위해 글로벌 메뉴 만들겠다"

'조리명인 2호' 고재길 아워홈 조리부장 산업포장 수상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 기자] "웰빙 푸드인 한식이 그동안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을 받지 못한 건 셰프들의 책임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발효음식이라는 한식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세계인의 맛을 사로잡는 글로벌 메뉴를 만들겠습니다."

최근 정부 산업포장을 받은 '대한민국 조리명인 2호' 고재길 아워홈 수석 조리부장의 각오다. 그는 탁월한 실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등 요리산업 및 한식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여받았다.
고 부장은 1978년 부산 웨스틴조선 호텔 조리과에 입사한 이후 37년째 조리현장을 지키고 있는 인물이다. "한식 요리의 세계화에 기여하겠다"는 꿈을 갖고 성실하게 실력을 키워온 결과 지난 2007년에는 해당 분야 권위자를 의미하는 '대한민국 조리명인 2'에 선정됐다.

▲고재길조리명인
▲고재길조리명인
지난 2007년부터 아워홈에 둥지를 튼 그는 같은 해 한국국제조리대회 금상, 2008~20103년간 국제조리대회 금상, 2009년 국제요리경연대회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대상 등 조리분야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특히 2010년에는 식생활 문화발전에 공로한 기여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신지식인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또 발효콩조림 제조방법, 김치 숙성을 위한 혼합 유산균 배양액 조성물, 복분자가 함유된 소시지 제조방법 등 자신이 개발한 조리분야 특허권과 400여건의 개발 메뉴를 공개하는 등 재능기부에도 앞장서고 있다.

고재길 부장은 "조리생활 37년 만에 동료들을 대표해 이번 상을 받게 돼 뜻깊습니다. 앞으로 보유한 조리기술을 단순한 상업 목적이 아닌 배고프고 힘든 약자를 위해 사용하고 싶습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