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나미비아] 리오 틴토, 우라늄광산 근로자 23% 해고

공유
0

[나미비아] 리오 틴토, 우라늄광산 근로자 23% 해고

[글로벌이코노믹=김태훈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우라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환경의 변화가 우라늄광산이 밀집한 아프리카 남부 나미비아에까지 미치고 있다.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광산회사인 리오 틴토(Rio Tinto)는 핵 발전소 연료로 사용되는 우라늄 수요의 감소로 인해 근로자들 중 23%를 해고할 예정이다.
우라늄 생산량은 2013년 2409톤에서 2014년 2000톤으로 감소했는데 이에 따라 탄광과 관련된 265개 일자리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리오 틴토 측은 이번 직원해고 등의 조치를 통해 9400만 달러(960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미비아는 현지 우라늄의 등급 저하와 전 세계적인 핵연료의 수요감소로 우라늄 생산을 줄이고 있다. 원래 나미비아는 카자흐스탄,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다음으로 우라늄을 많이 생산하는 나라였다.

한편 올해 1월 중국핵공업집단공사(CNNC)는 아프리카 최대 우라늄 광산인 나미비아 랑어하인리히의 지분 25%를 오스트레일리아의 팔라딘에너지로부터 19000만 달러(1941억원)에 인수했다. 일본의 핵발전 사고와 관계없이 중국정부는 자국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핵발전소를 적극적으로 건설하고 있다.

*

리오 틴토(Rio Tinto plc)


설립 : 1873년
본사 : 영국 런던
매출 : 511억달러 (약 52조 1986억원) - 2013년
영업이익 : 74억달러 (약 7조 5591억원) - 2013년
자회사 : Rio Tinto Alc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