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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내 건설 매출 총액 127조…2년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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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내 건설 매출 총액 127조…2년 연속 증가

[글로벌이코노믹=유민 기자] 일본 국토교통성이 지난 4월 발표한 2013년도 '건설업 활동 실태조사'에 의하면 일본 국내 매출 총액은 12조6397억엔(약 127조3272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2년 연속 증가한 것이며 설비투자액도 1227억엔(약 1조2262억원), 전년 대비 9.3% 증가하면서 3년 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조사대상 55개 사업 중 해외에서 전개하고 있는 사업은 48개로 해외건설사업의 계약 금액은 1조8413억엔(약 18조4021억원), 전년 대비 19.5%로 3년 연속 증가했다.
조사목적은 급격한 국내 경제 정세, 해외건설시장 등 환경변화에 의해 건설활동 동향에 큰 변혁기를 맞이하는 건설업의 향후 모습과 건설산업의 새로운 구조 개선방향을 검토해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조사대상은 약 51만개에 이르는 건설업 허가업체 중에서도 큰 시장점유율을 가짐과 동시에 다각화‧국제화 등 실적을 가진 대형 건설 업체 55개로, 최근의 결산 기말 또는 결산 기간 내의 기업 활동의 실태를 조사했다.

국내 매출 총액은 12조6397억엔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사업별로 내역을 보면 토목건축 공사가 9조4043억엔(약 93조98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 설비 공사가 2조6782억엔(약 26조7661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또 건설공사 이외의 매출은 건설관련 업체가 1325억엔(약 1조3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9% 증가, 부동산업, 설비 기기의 제조‧판매 등의 기타 업체가 4248억엔(약 4조2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설비 투자액은 1227억엔(약 1조2200억원)으로 3년 만에 증가했다. 각 분야별 내역을 보면 연구소는 전년 대비 40.9% 증가한 66억엔(약 660억원), 기자재 센터는 전년 대비 54.3% 감소한 14억엔(약 140억원), 기타 설비 투자는 전년 대비 9.8% 증가한 1146억엔(약 1조1400억원)이다.

국제화 상황에서는 해외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회사는 48개로 나타났으며, 이들이 추진하고 있는 해외건설사업의 계약금액의 총계는 1조8413억엔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발주자 별로는 일본기업 및 공공기관 중심으로 증가했다.
향후 해외건설사업에 대해 수주량이 많은 나라와 지역과 수주량을 늘리고 싶은 나라와 지역을 조사한 결과 모두 동남아시아가 상위를 차지하고 있어 건설업체들이 이 지역의 높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 중에서 수주량을 늘리고 싶은 나라와 지역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