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말 기준 총 자산규모는 5조1700억위안(약 851조705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그림자은행이 급성장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부터 시작된다. 당시 중국 정부는 경기부양책을 통해 시장에 많은 자금을 풀었고, 적당한 투자처를 찾던 유동자금이 그림자은행에 흘러들어 갔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시중 금융권에서 대출이 어려운 많은 기업과 개인들이 부득이하게 그림자은행을 이용함으로써 그림자은행은 급성장하게 됐다.
현재 중국의 그림자금융은 금융시장의 보완재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금융전문가들은 그림자금융을 무조건적으로 규제한다면 중국 경제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정부가 규제를 변형해 손해배상금 충당제도와 불량자산 심사시스템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적당한 타협점을 찾아 그림자금융 자체를 제도화하는 것도 문제 해결의 방법 중 하나라고 보는 전문가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