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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광석 가격 톤당 10만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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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광석 가격 톤당 10만원선

[글로벌이코노믹=김태훈 기자] 최근 중국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철광석이 공급과잉으로 인해 19개월째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하이 강철봉(rebar) 가격도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철광석 가격은 4주째 하락세를 이어갔고 4월 3주 강철봉(rebar) 가격 또한 하락했다. 철광석 가격은 연간 23% 하락했는데, 이달 들어서 13%나 하락했다. 따라서 구매자들은 추가 가격하락을 기다리고 있다.
철광석 가격은 2012년 9월 이래로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데 원료공급의 증가와 최고 수요자인 중국의 강철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철광석의 가격하락으로 인해 최대 생산자인 Vale, Rio Tinto, BHP Billiton의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8일 목요일 철광석 가격은 톤당 1.3% 내린 103.70달러(약 10만6000원)로 2012년 9월25일 가격 수준을 기록했다. 2014년 2분기는 중국의 계절적 수요증가에 힘입어 가격이 회복돼 116달러(약 11만8000원)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선물거래소(Shanghai Futures Exchange)에서 10월 인도분 강철봉가격은 지난 9일 0.3% 하락한 3178위안(510달러, 약 52만1000원)에 거래됐다. 일주일 동안 건설용 강철봉 가격은 1.6% 하락했고 철광석은 일주일 동안 2% 이상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2014년에는 철광석의 공급이 수요를 앞질러 가격이 톤당 100달러(약 10만2000원)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오스트레일리아와 브라질 철광석 생산이 늘어나면서 올해 전 세계 철광석 공급량은 1억4000만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컨설팅회사 스틸홈(Steelhome)은 4월30일 현재 중국 항구의 철광석 재고량은 1억1015만톤으로 매우 높게 보았다. 한편 대련상품거래소(Dalian Commodity Exchange)에서 9월 인도분 철광석 가격은 3.3% 떨어진 톤당 738위안(약 13만원)으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