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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對 중국 분유수출 규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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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對 중국 분유수출 규제 비상

[글로벌이코노믹=박희성 기자] 최근 뉴질랜드 정부는 중국 정부가 뉴질랜드산 분유제품의 수입을 규제하자, 중국의 규제가 자국의 낙농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중국은 뉴질랜드 분유 수출의 9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수출국인데, 중국 정부는 자국의 분유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까다로운 인증을 받지 못한 업체들의 수입을 전면 금지시켰다.
4월말까지 제조업체는 새로운 규정에 따라 중국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했지만 일부 소규모 사업자는 시기를 놓쳤다. 승인을 받지 못한 회사들은 5월 1일까지 분유를 계속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중국은 이미 등록 되어 있는 업체를 제외한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업체 90%는 등록을 마쳤지만 10%는 아직 등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정부는 중국에 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중국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중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자국의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엄격한 품질기준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통상전문가들은 정부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보다는 자국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새로운 규제를 만들고 있다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