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체들은 수입을 250만 톤으로 제한한다면 3개월 안에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주장한다. 기업들은 정부가 덤핑을 막아 달라는 것이다. 만약 정부에서 아무런 제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기업들은 더욱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말레이시아 국내기업의 공장 가동률은 20~40% 정도인데, 거의 모든 철강기업이 손실을 입고 있다. 이런 상황이 계속 된다면 철강회사들은 은행 빚 128억 링깃(약 4조 321억 원)을 감당하기 힘들다.
외국의 싼 철강제품이 수입되면서 주요 기업 중 하나인 메가스틸(Megasteel)사는 60억 링깃(약 1조 8900억 원)의 채무를 갚지 못하고 있다. 라이온 그룹(Lion Group)은 철강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른 사업체를 매각했다. 이들 업체들은 정부가 수입 관세인상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수입 관세가 있는 인도네시아로 공장을 이전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