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삼성전자의 관계자는 이러한 일련의 상황들에 대해 삼성의 입장에서는 호조라며 '나쁠 것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독일 잡지 <슈피겔>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송수신하는 데이터를 미국 정부가 도청할 수 있으며, 실제로 그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도 지난 16일(현지시간) 미 중앙정보국(Central Intelligence Agency, CIA)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유출한 기밀문건을 토대로 NSA가 일반인의 문자메시지를 입수해 이들의 위치정보, 인적관계, 금융정보 등을 분석해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러시아에 판매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나 갤럭시 패드의 경우는 한국 정부나 정보기관이 도청을 하지 않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미국 정보기관의 감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이유로 삼성전자 제품을 선택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미국은 백악관에서 블랙베리 대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매체들의 보도가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힌 가운데 미국의 한 이동통신사가 삼성갤럭시S의 스마트폰을 이용한 통신 보안 기능을 선보여 주목이 되고 있다.
지난 6일 미국 이동통신사 프리덤팝이 선보인 가상사설망(VPN)과 128비트 암호화 기능을 적용해 통신 보안을 지켜주는 189달러(약20만원)짜리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2'와 '갤럭시S3'를 개조해서 만들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