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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HTC 스마트폰, 갤럭시S5 '정면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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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HTC 스마트폰, 갤럭시S5 '정면 공격'

[글로벌이코노믹=김수환 기자] "갤럭시S5 사면 후회한다" 대만의 스마트폰 업체 HTC가 2013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위인 삼성을 정면으로 겨냥하며 공격에 나섰다.

27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S5'가 국내 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대만 스마트폰 업체 HTC가 자사 휴대폰 'one M8' 모델을 삼성전자 갤럭시S5와 비교하며 공격하고 있다.
해외 전문 IT매체 씨넷(cnet)은 25일(현지시간) HTC에 대해 "화려한 알루미늄 몸체와 5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강력한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킷캣에서 작동한다"며 "스테레오 스피커가 뛰어난 사운드를 제공하며 깊이를 감지하는 카메라는 유용한 사진 톤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표)HTConeM8,삼성갤럭시S5,아이폰5S사양비교
(표)HTConeM8,삼성갤럭시S5,아이폰5S사양비교


카메라 기능에서 차이점은 '듀오 카메라'라고 알려진 깊이 센서이다. HTC는 삼성 '갤럭시S5'와 유사한 '선택적 초점'을 채택하였으나 '갤럭시S5'보다 더 디테일한 것으로 밝히고 있다. 즉 '갤럭시S5'는 깊이 센서를 가지고 있지 않는 반면에 'HTC one M8'은 깊이 센서를 보유하고 있어 사용자가 조정하는 초점을 더 세밀하게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해외 매체는 "HTC의 가장 뛰어난 특징은 비평가와 사용자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고 있는 프리미엄 알미늄 바디의 미적인 디자인이다."라며 "언뜻 보면 HTC 기존 모델의 익숙한 실루엣처럼 보이지만 플라스틱의 양을 최소화하고 금속의 양을 최대화했다"라고 했다.

사용자들이 호평한 알미늄 소재의 몸체는 부드럽고 약간 광택이 있는 코팅이 덮여 있다.

그러나 'HTC one M8'의 배터리가 탈부착 되지 않는 방식(not removable)은 배터리 완전 방전 시 교체를 어렵게 만드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의 밀봉된 몸체가 방수가 되지 않는 부분도 경쟁사(삼성 등) 제품에 비해 단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HTC one M8'은 디자인적인 강점과 몇몇 정교한 기능들이 사용자를 끌어당기는 부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HTC 측은 지난 2월말 경쟁사 삼성을 겨냥해 "삼성 갤럭시S5를 사고자 하는 소비자는 HTC가 신제품 스마트폰을 선보이면 곧 그 선택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도발적인 CF를 내보냈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는 25일(현지시간) one M8 모델의 우수함은 인정하면서도 HTC 브랜드 인지도가 없는 상태에서 광고에 엄청난 예산을 지출하는 삼성 같은 선두 경쟁사들을 이길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