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장은 지난해 7월에도 폭동으로 큰 피해를 입어 1개월 이상 폐쇄하는 상황을 피하지 못했다. 이후 10개월에 걸쳐 노사 간 임금 개정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으며, 올해 1월 지방자치단체에 의한 조정이 진행됐지만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얼마 전에도 직원이 감독자를 협박하는 사태로 생산이 중단되기도 했다.
경제 성장에 따라 처우를 개선하라는 노동자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는 배경에는 인도 정부의 극진한 노동자 보호정책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의 노동법상 노동자의 해고가 엄격하게 규제되기 때문에 경영자 측은 비정규직 노동자를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비정규직의 경우 비슷한 노동강도에 비해 임금이 낮아 항상 불만을 표명하고 있어 이들에 의한 노사분규는 피하기 어렵다.
한편 도요타는 최초 2개의 공장을 폐쇄했으나, 현재 일부 라인에서 생산을 재개했다. 그러나 이번 공장폐쇄 사태의 영향으로 1일 생산량에서 700대 정도의 감산이 불가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