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항공은 2013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2억 5200만 달러(약 2400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실적부진을 이유로 막대한 비용절감계획을 발표했고, 결과적으로 5000명의 인력감축까지 결정한 상황이다.
하지만 경쟁회사인 싱가포르항공, 캐세이퍼식픽항공은 매일 퍼스와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의 주요 도시 간 서비스를 유지한다. 그리고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도 7월 15일부터 퍼스와 아부다비 간 노선을 매일 운항하기로 결정했다.
퍼스에는 호주 300대 기업 중 80개 기업의 본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 대부분은 중동과 아프리카에 위치한 국가와 비즈니스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경쟁사들은 여전히 퍼스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