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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5개 도시 건강에 해로운 수준의 대기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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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5개 도시 건강에 해로운 수준의 대기오염

[글로벌이코노믹=김홍석 기자] 말레이반도 5개 지역에서 짙은 안개와 탁한 공기로 대기오염지수(API)가 건강에 해로운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 환경청 자료에 의하면, 대기오염지수가 100을 초과한 지역이 총 5개 지역이다. 수도인 '쿠알라 룸푸르'가 135로 가장 높고, '포트클랑' 항구 지역이 127, 셀랑고르의 지방수도인 '반팅'지역이 115, 새로운 행정수도로 개발중인 '푸트라자야'가 113, 만중 지역의 지방수도인 '세리 만중'이 105의 오염지수를 기록했다.
대기오염지수(API)는 대기오염 정도를 쉽게 알 수 있도록 각종 오염물의 대기 중 농도를 종합 및 산정하여 1에서 5등급까지의 지수로 표시한 것이다.

1등급은 오염지수 0~50으로 대기가 깨끗한 자연상태를 말한다. 2등급은 오염지수 51~100으로 약간 오염된 상태, 3등급은 오염지수 101~200사이로 인체와 동식물에 피해를 주기 시작하는 상태다. 그리고 4등급은 오염지수 201~300으로 심하게 오염되어 건강에 해로운 수준, 5등급은 오염지수 300이상으로 사람이 피해야 할 정도로 극심하게 오염된 상태를 나타낸다.

말레이시아에서 현재 발생하는 안개는 산불에 의한 연기, 공장에서 배출하는 산업가스, 자동차 배기가스가 주요 원인이다. 연속적인 건조한 날씨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시나붕 화산의 장기적인 분출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