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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국내총생산 성장률 2.8%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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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국내총생산 성장률 2.8% 기록

[글로벌이코노믹=장서연기자] 2013년 실질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8%를 기록했다. 전년의 2.0%에 이어 2년 연속 2%대 성장률이다. 4분기 GDP는 3분기 보다 0.9% 성장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3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GDP는 2.8% 성장했다. 성장률은 2010년 6.3%에서 ▲2011년 3.7% ▲2012년 2.0% 등으로 계속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지난해에는 다시 상승커브를 그렸다.
한은은 "지출항목별로는 설비투자가 2년연속 감소했지만 수출이 견조한 증가를 지속하는 가운데 민간소비가 꾸준히 늘고 건설투자가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민간소비증가율은 2012년 1.7%에서 지난해에는 1.9%로 0.2%포인트 늘었고, 설비투자증가율(-1.9%→-1.5%)은 감소 폭이 축소됐지만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건설투자증가율(-2.2%→6.9%)은 플러스 전환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지난해 3.0%로 전년(2.2%)보다 0.8%포인트 증가했다. 서비스업(2.5%→2.4%)은 전년도와 비슷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전기가스및수도업은 0.5%로 전년(2.8%)보다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년대비 4.3% 성장했다.

교역조건이 개선됨에 따라 실질무역손실 규모(65.0조원 → 50.4조원)가 줄어들면서 GDP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0.9% 성장했다. 수출(2.0%)은 자동차 및 부품, 일반기계, 석유화학 등을 중심으로 플러스로 전환했다. 민간 소비(0.9%)는 전분기와 비슷한 성장세를 이어갔고 설비투자(6.4%)는 크게 늘었다. 건설투자 (-3.8%)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 부진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